5만명 근무할 아마존 제2 본사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 벌이고 있어 블랙베리 본사 있는 워터루시, 첨단 벤처 기업 활성화로 일자리 크게 늘어 캐나다에서 첨단 기술 산업이 가장 발달하고 관련 일자리가 많은 도시는 어디일까요. 높은 부동산 가격에도 불구하고 첨단 기술 일자리가 많고 관련 기업이 밀집해 있다 보니 유관 업종 기업들이 모두 이 도시로 몰리고 있습니다.
바로 캐나다 최대의 도시인 토론토입니다. 기업들은 회사를 지을 부지를 선정하는데 인력 수급을 가장 중요한 변수로 생각합니다. 부동산 가격은 그 다음 문제이지요. 그런 차원에서 관련 인력 수급이 쉬운 토론토는 첨단 기술 회사들에게는 최적의 도시입니다.
그럼 토론토 다음 도시들은 어디일까요. 2위는 캐나다 연방수도인 오타와가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그 뒤를 밴쿠버와 몬트리올, 워털루가 3위에서 5위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결과는 세계 최대의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투자기업인 CBRE가 조사해 발표한 것입니다. CBRE는 첨단 기술 관련 일자리 수와 교육수준, 인프라, 인력 충원 등을 토대로 해당 순위를 산출했습니다.
다소 의외는 워터루의 선전입니다. 워터루는 이번 조사에서 지난 해에 비해 3단계가 순위가 올랐습니다. 한때 세계 최고의 첨단 기업이었던 블랙베리 본사가 있는 워터루는 블랙베리 몰락 후 고전을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첨단 벤처 관련 기업들이 더 많이 생기면서 좋은 순위를 받았습니다. 실제 워터루는 2011년에서 2016년 사이 첨단기술 관련 일자리 숫자가 8천 4백개가 증가했습니다. 북미 지역을 통틀어도 노스 캐롤라이나 주의 샬롯데에 이어 두번쨰로 높은 첨단기술 일자리 증가 숫자입니다.
토론토와 밴쿠버도 첨단기술 일자리 수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토론토는 5만 1,300 개, 밴쿠버는 1만 7,500 개 일자리가 늘었습니다.
현재 아마존이 캐나다에 제 2 본사를 세우겠다고 발표한 상태입니다. 이것을 유치하기 위해 현재 밴쿠버와 토론토는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제2본사는 약 5만 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되는 초대형 기업입니다. 아마존 본사가 어느 도시로 가느냐에 따라 캐나다 도시들의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