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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움'에 시달리는 한국 간호사들, 더 나은 환경 찾아 미국 이민 문 두들기고 있어

 

미국 간호사협회 NCSBN 자료, 한국 국적 간호사 1,231명이 시험 응시
간호사가 전문직으로 인정받는 미국 의료 사회, 더 나은 대우와 근무 환경이 주 요인

태움이라고 들어 보셨는지요간호사 사회에서 발생하는 직장 내 괴롭힘을 뜻하는 은어입니다. ‘영혼이 재가 될 때 까지 태운다는 의미라고 합니다얼마 전 병원에서 태움으로 고통받던 간호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 사회문제가 된 적 도 있습니다그만큼 한국 병원에서 간호사들이 열악한 노동환경과 강압적인 규율 문화에 시달린다는 반증입니다.

그러다 보니 미국 이민을 시도하는 한국 간호사 들이 다시 늘고 있다는 통계입니다.

미국간호사시험을 주관하고 있는 협회, NCSBN(Nantional Council of State Boards of Nursing)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미국 간호사 면허시험에 응시한 한국 국적 간호사가 1,231 명에 이릅니다

지원자들은 더 나은 근무 조건과 대우를 찾아 한국을 떠나고 있습니다올해 대한간호사협회가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한국 간호사 10명 중 7명은 인권 침해와 열악한 노동환경그리고 수당 미지급’ 등 나쁜 근무 조건을 언급했습니다.

전문직인 간호사들이지만 한국에서 전문직으로 인정받기는 쉽지 않습니다그런데 상대적으로 미국에서 간호사는 전문 의료인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된 상태입니다연봉도 미국 노동부 기준으로 6 8천 달러에 달합니다또 근무도 확실한 2교대즉 주 3일 근무 형태입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한국 간호사들이 미국 간호사 취업을 통한 이민 문을 두들기고 있는 것이지요.

물론넘어야 할 산은 많습니다당장 간호사 자격시험인 NCLEX를 통과해야 합니다. NCLEX(National Council Licensure Examination)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실시하고 있는 간호사 자격 시험입니다즉 대학에서 간호학을 전공하고 졸업한 이후 NCLEX를 통과해야 비로서 간호사가 된다는 뜻입니다.
미국에서 간호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에 비해 한국 간호사들은 더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무엇보다 영어 공부에 별도로 1년 정도를 투자해야 합니다그리고 당연히 IELTS 영어시험과 비자 인터뷰도 통과해야지요.

NCSBN 자료에 따르면 한국 국적 간호사들의 NCLEX 합격률은 2015년에 44.6%, 2016년에 51%, 그리고 작년 2017년에는 46.6%를 기록했습니다평균 47% 내외인 셈이지요즉 응시한 간호사 중 절반은 불합격한다는 뜻입니다.

증가하는 간호사들의 미국이민 추세, 새로운 현상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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